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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조기 발견을 위한 ABCDE 규칙 알아보기

by 고맙이 2023. 3. 26.

피부암에 대해 알아보고 피부암을 발생시키는 원인과 피부암의 증상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악성 흑색종을 구별해 내기 위한 ABCDE 규칙을 잘 살펴보고 조기 발견이 제일 좋은 예방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피부암조기발견
피부암조기발견

피부암

지난여름 지인의 어머니께서 피부에 진물이 나고 연고를 발라도 잘 낫지 않아 대학병원에 갔더니 피부암이란다. 다행히 악성은 아니라 수술을 통해 지금은 완치되었다.  연세가 많으시기 때문에 검버섯이라고만 생각을 했었다. 이처럼 검버섯이나 점 중 일부는 마치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기저세포암이나 흑색종 같은 피부암일 수가 있어 주의를 기울어야 된다.

흑색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피부암은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조기 발견에 완치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검버섯과 흔히 혼동될 수 있는 기저세포암은 피부표면이 헐어 궤양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검버섯으로 생각하고 레이저로 태웠다가 몇 달 뒤 거의 비슷한  크기로 다시 생겨난다면 한 번쯤은 의심해야 된다. 지인의 어머니도 검버섯으로 생각하여 동네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한 적이 있다.

발병 빈도는 기저세포암, 편평 세포암에 비해 떨어지지만 피부암 중 거의 유일하게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흑색종은 점처럼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흑색종의 발생이 많은 서구에서는 흑색종과 점을 구분하기 위한 일반인 대상 캠페인이 발달되어 있다.

흑색종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다. 절반 가량은 기존 피부에 솟아 있던 흑갈색 반점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원래 있던 점이라며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하다.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피부 위로 병변이 솟아오르면서 피가 나고 딱지가 생긴다.

 

피부암의 원인

  • 피부암은 햇빛에 의한 손상이 주요 원인이다. 햇빛의 자외선은 DNA에 손상을 입혀 세포 성장과 분화에 영향을 준다. 태양광에 노출이 많이 될수록 발생 위험이 커진다. 태양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에 피부암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다. 위도가 낮을수록 피부암 발생이 빈번하다. 
  • 화학물질로서는 비소를 복용하면 편평 세포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다. 성기부, 구강, 손가락의 피부에 발생하는 편평 세포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장기이식 환자, 에이즈 환자와 같이 면역이 억제된 환자들에게서 피부암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 피부의 만성 염증성 병변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잘 낫지 않는 화상의 흉터나 피부의 만성염증성 병변에서 편평 세포암이 발생할 수 있다.
  • X선 또는 라듐등이 만성 방사선 피부염에서 편평 세포암이 발생할 수 있다.
  • 유전질환으로 색소피부건조증, 기저세포모반 증후군 등이 있는 경우 다수의 피부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피부암의 증상

피부암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1.기저 세포암

기저 세포암은 주로 얼굴부위에 발생한다. 서서히 자라고 몸의 다른 부위에 전이를 일으키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주위 피부 및 피하와 근육, 심지어 뼈까지도 국소적으로 침입할 수 있다.

 

2. 편평 세포암

편평 세포암은 얼굴, 아랫입술, 귀 등에 발생한다. 광선 각화증, 화상에 한 흉터나 만성 궤양이 있었던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개 작고 단단한 결절로 시작하여 결절판상, 사마귀 모양, 궤양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기저 세포암에 비해 다른 부위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

 

3. 악성 흑색종

검은 반점이나 결절 형태로 흔히 나타나지만 때로 색소 침착이 없는 경우도 있다. 비대칭적이고 경계가 불규칙하며 다양한 색조를 보인다. 악성 흑색종은 점이 6mm 이상의 크기를 가지거나 이미 있던 점의 모양, 크기. 색조가 변하거나, 가려움증, 따가움, 통증이 생기거나, 출혈, 궤양, 딱지 형성 같은 변화를 보일 때 의심해 볼 수 있다. 흑색종은 전이가 흔히 일어난다. 질환이 진행될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진단

악성 흑색종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국소마취를 하고 피부 병변을 일부를 떼어내 조사하는 피부 생검을 해야 된다. 흉부 x-촬영과 복부초음파 검사를 비롯해, 방사성 옹위원소를 사용한 검사, CT촬영, , MRI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종양이 주위로 퍼지는 깊이, 전이 등의 병의 확산 정도를 알아보아야 된다.

치료

피부암의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기저 세포암은 병변의 위치, 조직아형, 재발암의 유무, 그 외 환장의 요인에 의해  치료법이 결정된다. 외과적 절제가 가장 일반적이다. 병변의 크기가 작을 때는 병변 제거 후 일차 봉합술을 시행하지만, 병변이 중등도 이상일 경우 절제 범위가 커지면 주변 조직을 이용하여 피부 결손을 재건하거나 피부이식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지인 어머니도 피부이식을 같이 받았다.  소파 및 전기 소작술, 방사선 치료, 냉동치료, 세포독성 약물 요법 등의 치료방법이 있다.

 

편평 세포암의 경우 환자가 건강한 상태이고 전이가 낮은 부위에 잘 분화된 원발성 편평 세포암이라면 소파 및 전기 소작술, 냉동 치료, 방사선 치료, 외과적 절제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고위험 암에서는 림프절 침법이 없으면 소스 미세 도식 수술이 적합하고 경우에 따라서 보조 요법으로 방사선 조사가 시행되기도 한다.

 

악성 흑색종은 조기 진단과 완전한 수술적 절제가 가장 중요하다. 화학요법, 면역 요법, 방사선 치료 등을 복합하여 치료할 수 있다. 

피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고 예후도 좋다. 그러나 악성 흑색종은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아래 조기발견을 위한 ABCDE 규칙을 살펴보고 잘 관찰해야 할 것이다.

조기발견을 위한 ABCDE 규칙

흑색종과 점을 구별하기 위해 만든 ABCDE 규칙은 다음과 같다.

  •  A(Asymmetry): 비대칭성이다. 좌우대칭이던 점이 한쪽으로만 커지면서 대칭이 깨지는 것은 비정상적인 점의 성장을 의미하며 흑색종을 의심하게 하는 단서가 된다.
  • B(Border): 불규칙한 경계이다. 점의 가장자리와 정상 피부의 경계는 보통 분명하여 어디까지가 점이고 어디부터가 정상인지 구분하기 쉽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성장을 하는 점에서는 그 경계가 모호하다.
  • C(Color): 다양한 색조이다. 점의 색이 전체적으로 변하지 않고, 일부만 진해지고 혹은 흐려진다면 점의 일부가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다는 뜻이다. 색조가 여럿인 점은 흑색종의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 D(Diameter):크기이다. 점의 크기가 크면, 점을 구성하는 점세포의 숫자도 많다. 그중에서 일부에서 비정상적인 변화를 보일 확률도 커진다. 큰 점일수록 흑색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서양의 기준은 6mm(연필지우개) 이상의 점은 의심하자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적합한 기준인지는 검증된 바 없다. 하지만 점이 크면 클수록 나쁘게 변할 확률이 크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E(Evolution): 변화이다. 다른 기준들보다 가장 중용하다고 생각되는 기준으로 변화하는 점은 의심의 눈초리로 살펴야 된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의 몸에서 커지는 점은 큰 의미가 없지만 이미 성장을 멈춘 어른의 몸에서 혼자만 계속 커지는 점이 있다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피부암에 대하여 알아보았고 조기 발견을 위해 ABCDE 규칙도 살펴보았다. 건강정보 글은 참고용이므로 건강에 대한 진단 및 치료는 전문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중앙대학교병원 건강칼럼

         서울아산병원질환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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