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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질환 뇌동맥류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하기

by 고맙이 2023. 3. 15.

뇌혈관질환 뇌동맥류 건강검진을 한 후 우연히 알게 되어 뇌 속에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것 같아 걱정이 많을 겁니다. 뇌동맥류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어떻게 대처하는 해야 할지 알아봅시다.

뇌동맥류
뇌동맥류

혈관질환 뇌동맥류

뇌동맥류는 뇌혈관질환이다. 뇌동맥의 약한 부분 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팽창하는 것이다.  혈류흐름이 많은 교차지점이나 동맥이 갈라지는 곳에 주로 생긴다.  이 부위가 부풀어 오르거나 터진 것이 뇌동맥류 파열이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지주막하 뇌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뇌혈관의 내측을 이루고 있는 탄력층과 중막이 손상되고 결손 되면서 혈관벽이 부풀어 올라 새로운 혈관 내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이다. 대부분의 뇌동맥류는 파열되거나 건강문제를 일으키거나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뇌동맥류는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주변의 지인들도 60대 이후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어 정밀검사를 한 예가 있다. 뇌동맥류는 대부분 10mm 이하이지만 간혹 25mm 이상인 경우 특별히 거대 동맥류하고 한다. 동맥류의 형태에 따라 낭상동맥류, 방추상동맥류, 해리성 동맥류로 구분된다.  뇌동맥류는 전체 인구 중 3~5%에서 발생하는 추세다. 주로 50~70대 중장년 여성층에서 환자 분포 비중이 높다.

뇌동맥류종류
뇌동맥류 종류

 

원인

뇌동맥류의 발생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주로 뇌동맥류는 40대 이후에 흔히 발생하며 약 20%는 다발성 동맥류가 발견된다고 한다. 혈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외상으로 혈관벽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또는 유전적인 요인이 많다고 한다. 흡연, 고혈압 또는 마약류 사용이 뇌동맥류를 발생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선천적 요인

직계가족 중 2명 이상에게서 동맥류가 발견되는 경우 등이 위험 인자로 보고 있다. 우리가 태아 일 때 엄마 뱃속에서 뇌혈관이 분화하기 시작한다, 가지가 분화하며 약한 부분이 발생한다. 이렇게 약한 부분이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후천적 요인

고지혈증이다. 고지혈증은 혈관의 신축성을 떨어지게 하고 혈관을 딱딱하게 하여 신축성이 없어 동맥경화가 생기고 동맥경화가 있는 곳과 없는 곳의 압력차이로 혈관이 약한 부위가 부풀거나 터지게 된다.  신체적 노화이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몸의 압이 올라가면 혈압을 낮추어주는 부교감신경계의 방어기제가 허물어져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주변의 급격한 온도변화이다. 혈관벽이 건강해도 일시적으로 혈관 벽을 부풀게 할 수 있는 생활습관은 갑작스러운 온도변화이다. 뜨거운 곳에 있다가 차가운 곳으로 갑자기 나가는 경우에 해당된다. 일본에서 온천욕을 즐기던 한국 노인이 갑자기 사망한 경우가 있다. 바로 HIT 증후군이다.  무거운 짐 들기이다. 무거운 짐을 들어 급격히 흉압이 올리는 경우나 배변 시 흉압을 올리는 경우 신체의 역치를 넘어서는 흉압을 주면 뇌압의 상승으로 동맥류가 부풀어 오르게 된다. 마지막 흡연이다. 흡연이 혈관에 균열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혈관에 균열이 일어나면 몸에서 혈관을 수리하는 인자를 분비하는데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을 유발하게 된다. 흡연은 뇌혈관과 심혈관에도 치명적이다.

증상

뇌동맥류는 파열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편두통, 긴장성 두통, 어지러움 등으로 인해 검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가족 중 언니도 어지럽고 피곤하여 뇌 MRI를 찍어보았더니 아주 작은 뇌동맥류를 발견하게 되었다. 친정어머니도 꽃샘추위가 있던 봄날 뇌질환으로 돌아가셨다. 지주막하 파열로 돌아가신 것이다. 가족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작년에 뇌 MRI, CT촬영을 해 보았다. 다행히 동맥류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언니는 어지러워 뇌 MRI룰 찍어보고 발견한 것이다. 언니는 병원에 입원하여 정밀검사를 받고 수술할 정도는 아니고 1년마다 추적 관찰하기로 하고 퇴원을 하였다. 그때 언니의 뇌동맥류의 형태는 해리성 뇌동류였다.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생성 및 성장 과정에서 사시, 복시. 안검하수, 시력저하 등과 같은 뇌신경 마비 증상이 나 간질 발작, 급작스러운 두통 등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언니의 경우 안검하수의 증상이 있었던 것 같다. 눈꺼풀이 처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언니는 왼쪽 눈 뒤쪽에 뇌동맥류가 있었고 언니의 친구도 건강검진에서 발견되어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오른쪽 눈 뒤에 뇌동맥류가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두 언니는 정밀검사를 통해 당장 수술하지 않아도 되며 1년마다  관찰하기로 했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지주막하뇌출혈에 의한 격심한 두통,  뻣뻣한 목, 요통 및 좌골 신경통, 간질 발작, 신경학적 장애, 의식 저하,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대파열하는 경우 의식 상실과 코마(혼수상태)에 들어간다. 뇌동맥류 파열 환자들은 자신이 겪었던 통증을 "낚싯줄 끊어지는 듯한 느낌", "프레서 기계에 머리를 넣은 느낌", "정수리가 벌어지는 느낌"으로 표현한다.

진단, 치료 

뇌동맥류는 뇌혈관 CT촬영, MRA(자기 공명 혈관조영술) 촬영을 통해 진단한다. 의료진이 환자의 뇌동맥류와 주변 혈관을 더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경우 뇌혈관조영술 검사를 한다.

파열된 동맥류는 최대한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가 지연되면 재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동맥류의 신경외과적 치료로 개두술, 동맥류 결찰술, 혈관 내 수술 방법이 있다. 치료방법은 신경외과 전문의가 동맥류의 모양, 크기. 위치와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를 고려하여 각각 다른 방법으로 치료한다. 크기가 작은 비파열성 동맥류는 파열할 가능성이 낮으므로 치료하기보다는 경과를  관찰하기도 한다. 다행히 언니와 언니친구는 뇌동맥류를 발견하였지만 크기가 작아 추적 관찰하기로 하였다. 결과가 나오기 전 불안했던 마음이 지금도 전해 진다.

뇌동맥류 치료에는 두개골을 열어 클립으로 혈류를 차단하는 클립결찰술(개두술)이 있다. 개두술은 두부를 절개하지만 재발률이 낮은 장점이 있다. 다리혈관을 통해 코일을 넣는 코일색전술을 비롯해 중과 여부에 따라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

예방하기

중년 이후 연령에서 건강검진을 할 때 한 번씩 해보는 것은 어떨까? 친정어머니의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하셨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한 번씩 다 해보고 있다. 뇌질환은 증상이 나타나고 병원을 찾는다면 이미 늦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예방책이다.

뇌동맥류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뇌혈관이 혈압의 영향을 받게 되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설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뇌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해야 할 것이다. 고혈압이나 흡연이 관련성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유명인사들도 뇌동맥류를 앓은 바가 있다. 비만이었던 개그맨은 뇌동맥류를 계기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미국을 여행 중이었던 영화배우는 여행도중 뇌동맥류 수술을 하여 막대한 수술비를 요구받아 고생한 적이 있다.

요즘 식단을 건강식을 바꾸고 있다.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내장지방을 뺄 수 있는 식단이다. 두부, 당근, 양배추, 계란, 토마토, 사과를 이용한 건강음식을 매일 준비하고 있다. 가족력으로 고지혈증을 앓고 있어 뇌질환이 남의 일이 아니다. 건강식을 한지 일주일 지났는데 평상시 입고 다니던 바지가 헐렁헐렁하다. 한 달을 한다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출처 : EBS 명의헬스케어(뇌동맥류, 제대로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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